14일 대구 수성못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대구 신바람 페스티벌'에 대한 지적(본지 8월 17일 자 1·3면 보도)이 쏟아지는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권 시장은 17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행사 당일 관람객 예상을 잘못하고 교통 등 시민 편의 대책 마련을 소홀히 해 엄청난 혼란과 불편을 줬다"며 "시민들께 죄송스러워 머리를 들고 다닐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에서 개최되고 대구시민이 참여하는 행사는 주최와 주관이 누구인지 관계없이 모두 대구시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 지역에서 진행되는 민간 행사에 대해 대구시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체 총괄은 삼성이 맡고 불꽃쇼는 한화, 교통·통제 관련은 경찰, 안전·노점·청소 등은 대구시에서 각각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모든 분야를 종합적으로 조정할 컨트롤타워 부재로 예상 인원 파악에 실패한데다 교통·안전 관련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참가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다.
권 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양한 경우를 대비한 매뉴얼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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