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창업보육센터 내 입주기업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총 764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역 8개 창업보육센터의 2014년 실적을 평가한 결과, 센터 내에 입주한 240개 기업이 작년 764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창업보육센터 지원사업은 사업화 능력이 미흡한 창업 초기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창업보육센터에 입주시켜 일정 기간 동안 저렴한 비용으로 시설과 장소를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지역 대학에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 명목으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8개 창업보육센터는 경북대, 계명대, 대구공업대, 대구드림파크, 대구보건대, 수성대, 영남이공대, 한국폴리텍Ⅵ대학 등이다.
작년 경우 창업보육센터의 기업 지원 실적을 살펴보면, 시제품 개발을 위한 제작 지원 87건, 마케팅 및 경영 컨설팅 502건, 기업홍보 및 전시회 지원 95건 등 총 1천22건의 사업화 지원을 했다. 그 결과 160건의 특허 및 상표 출원'등록과 59개의 벤처 인증 기업을 배출해 지역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밑거름이 됐다.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매출 실적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3년 경우 전년 대비 49% 증가(194억원 증가)한 5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작년에는 전년 대비 29% 증가(173억원 증가)한 76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대구시는 우수 기술을 가진 벤처기업가들이 창업보육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강소'벤처기업의 창업을 촉진하고 있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창업보육센터는 지역 벤처기업 육성의 요람으로서 안정적 창업환경을 제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매년 입주기업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는 총 9개의 창업보육센터(북구 청년 ICT창업성장센터는 작년 12월 개소)가 있으며,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가진 창업기업 및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 공간 제공과 다양한 창업 지원을 통해 기업의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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