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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고 취업맞춤반 병역 동시해결…협약 기업 33곳

대구공업고등학교(교장 신영재)가 취업 맞춤반 프로그램을 운영, 취업과 병역을 동시에 해결해 화제다.

대구공고는 최근 취업 맞춤반 수료식(사진)을 열었다. 취업 맞춤반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 양성 사업 중 하나다. 중소기업과 특성화고가 협약을 맺고 120시간 이상 훈련을 받으면 해당 기업에 학생을 우선 배치하고, 병역 특례 혜택까지 주는 제도.

대구공고 취업 맞춤반 운영 협약을 맺은 기업은 ㈜세아메카닉스, ㈜메인텍, ㈜득인기공, ㈜티케이씨 등 33곳. 학생 66명이 기술 훈련과 이론 교육을 받은 끝에 이 과정을 수료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티케이씨 이기만 이사는 "스스로를 단련하고 실력을 키우는 사람에게는 언제든 기회가 온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취업 맞춤반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다음 달부터 협약 대상 기업에서 현장 실습을 하고, 이들 기업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병역을 대신하게 된다.

취업 맞춤반의 최우수 학생으로 선정된 3학년 이건국(기계과) 학생은 "취업 맞춤반에 들어와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취업과 병역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전문 기술을 갈고닦아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대구공고 신영재 교장은 "학교에서 꼼꼼하게 점검해 이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선별했다"며 "참가 학생들도 우수한 인재들이어서 학생과 기업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사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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