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워 볼까요] DIY 가구 만들기: 간단한 화분정리대 도전

완성된 화분정리대.
완성된 화분정리대.
다리 치수재기.
다리 치수재기.
전체를 재단한 상태.
전체를 재단한 상태.
부분 완성된 화분정리대.
부분 완성된 화분정리대.

바야흐로 가드닝(gardening) 시대. 베란다 텃밭과 베란다 정원이 요즘 대세다. 직접 만든 화분정리대로 베란다를 예쁘게 꾸며 보는 것은 어떨까. 정리대에 센스 있는 그림까지 그려준다면 나만의 가구, 소품이 완성된다. 이제까지 DIY 가구 제작에 필요한 기본을 모두 알아보았다.

이번 주부터는 가정에서 가구를 직접 제작해보고 과정을 손에 익혀보도록 할 것이다. 가구 제작에 있어서 가장 손에 익어야 하는 공구가 줄자와 펜, 그리고 톱과 드릴이다. 이 연장들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으면 어떠한 제품이든 충분히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첫 작품으로 화분정리대에 도전해 보자.

◆재료 준비=목재, 나사(삼각머리 직결나사 32㎜), 줄자, 톱, 드릴, 목공본드. 화분정리대는 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목재상에서 원목을 구매할 때 간단한 절단만 해달라고 하면 된다.

1. 목재 재단하기=아래의 치수는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화분정리대의 전체 사이즈로 최종 완성되었을 때의 사이즈다.

▶전체 사이즈(W: 폭, L: 길이, H: 높이/단위: ㎜)

L 120(140)×W 600×H 80

L 120(140)×W 600×H 160

L 120(140)×W 600×H 240

3단 높이이며, 다육이 받침대로 적당한 120 사이즈로 맞춰보았다. 집에 화분이 크다면 140 사이즈로 하면 된다.

▶재단 치수(W: 폭, L: 길이, H: 높이/단위: ㎜)

아래의 치수는 목재를 직접적으로 자르는 치수 즉, 실질적인 재단 사이즈다.

▷상판 재단 치수=120(140)×600×21(18) 총 3개

▷다리 재단 치수

120(140)×21(18)×60

120(140)×21(18)×140

120(140)×21(18)×220, 각각 2개씩 총 6개를 준비한다.

▷다리 재단하기=그냥 사각다리를 붙여도 상관은 없으나 톱질을 통해 간단한 모양도 내면서 재단을 해볼 것이다. 톱에 대한 두려움도 없앨 수 있고 톱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도 간단한 작업은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다리 모양은 아래 사진과 같은 모양으로 할 것이다. 치수와 같이 그림을 그리고 자르면 된다. 그림을 그린 선에 커터 칼로 살짝 홈을 파거나 먼저 금을 그어주면 톱질을 할 때 표면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2. 샌딩하기=샌딩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침이 없다. 샌딩은 작품의 질을 좌우한다. 최대한 정성스럽게 매끈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하도록 한다. 샌딩을 많이 할수록 나무의 원래 색에 가까운 빛깔을 낸다.

3. 조립하기=조립할 때 목재가 만나는 부위는 목공본드를 최대한 발라주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 목재의 수축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데 목공본드 없이 나사로만 조이게 되면 나사가 조여지지 않은 부위 틈이 벌어질 수 있다.

4. 나사 조이기=나사를 조이기 전에 꼭 사라기리로 나사 구멍을 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무가 갈라지거나 목재의 파손이 올 수 있다. 상판 끝과 다리와의 거리는 100㎜다. 다리를 달 때는 최대한 좌우로 벌려서 조립하는 것이 좋다. 다리가 좁으면 좌우 끝에 물건을 올릴 때 잘 넘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5. 도색하기=도색은 4차에 걸쳐 하도록 한다.

▷1차 수성스테인(올리브그린)을 스펀지를 이용해 도색을 하고 샌딩을 한다. ▷2차 수성 스테인을 도색한 후 샌딩을 한다. ▷3차 수성 바니쉬 도색 후 샌딩하기 ▷4차 수성 바니쉬 도색을 하면 작품이 완성된다. 1~3차 도색 후 완전히 오랜 시간 건조를 시켜야 샌딩 시 색이 벗겨지거나 뭉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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