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 뮤지컬과가 18일 막을 내린 'H-스타 페스티벌'에서 영예의 대상과 연기상을 수상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H-스타 페스티벌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최하는 대학 뮤지컬 경연축제다. 학생 뮤지컬 분야 최고 강자를 가리는 이번 뮤지컬본선대회는 예선에서 전국 55개 대학이 참가했다. 이 중 연극 부문 7개 팀, 뮤지컬 부문 7개 팀이 본선에 올라 8~18일 서울 동숭아트센터와 충무아트홀에서 진검 승부를 펼쳤다.
뮤지컬 부문 본선무대에는 청강문화산업대, 인덕대 방송연예과, 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 국제예술대 음악대학 뮤지컬과, 안양대 공연예술학과, 계명대 연극뮤지컬 전공, 대경대 뮤지컬과 등 7개 팀이 올랐다. 이 중 대경대는 젊은이의 꿈과 열정, 사랑, 삶의 희망을 그린 '렌트'(Rent)로 대상을 차지했다. 노래, 춤, 연기, 앙상블 등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40여 명의 대경대 뮤지컬 전공 학생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6개월 동안 방학기간에도 강도 높은 훈련과 연습을 하며 경연을 준비했다. 극중인물 '조앤' 역을 맡은 정다미(22) 학생은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연기상을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대경대 뮤지컬과는 학년별로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을 제작하고 있다. 1학년은 의무적으로 실험성과 예술성이 강한 창작뮤지컬을 해야 한다. 졸업할 때까지 국내에서 공연되는 다양한 뮤지컬 작품에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토종 뮤지컬 '명성황후' '영웅' 등 굵직한 창작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 1세대 조승용 뮤지컬과 교수는 "대경대 뮤지컬과 학생들의 열정은 서울과 뉴욕 브로드웨이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땀과 열정으로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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