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 100년 뿌리광장서 무료 웨딩 '딴~딴따따'

대구 달성군이 군 개청 100년을 맞아 조성한 '달성 100년 뿌리광장'이 지역민들의 휴식처와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달성군은 지난 5월 군청 앞 금포수변공원에 달성 100년 뿌리광장을 조성하고 높이 26m, 폭 21m 규모의 기념 타워를 설치했다. 이 타워는 군조(郡鳥)인 두루미가 비상하고, 군화(郡花)인 참꽃과 지역 내 9개의 읍'면을 손바닥이 떠받치는 형상으로 구성됐다.

달성 100년의 역사를 나타내는 타워에는 파노라마 LED 조명과 투광조명을 설치했고, 참꽃 색깔과 황금색, 녹색, 청색의 외관이 어우러져 보는 시각에 따라 각각 다른 형상을 내는 등 화려함이 도드라진다. 특히 인공섬 내부에 다목적 무대를 조성해 예술인들의 상시적인 공연과 야외 웨딩 장소로도 사용되는 등 주민들의 공공 문화공간으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달성군이 준공기념으로 지역주민 1천500여 명을 초청해 궁중음악과, 성악, 풍물단 공연, 인기가수 공연 등 기념음악회를 가진 이후부터 지역 주민들을 위한 예술단체들의 정기공연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달성색소폰과 온누리색소폰, 한실색소폰 봉사단, 영남민요 달성군지부, 대구한마음 봉사단 등 예술단체들이 번갈아 가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달성군은 가을 결혼 시즌을 앞두고 달성 100년 뿌리광장을 야외 웨딩 공간으로 전환해 무료 제공하기로 하고 예비부부의 예약을 받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 100년 뿌리광장은 달성군이 대구의 뿌리임을 알리는 랜드마크이자 20만 달성군민의 자존심"이라며 "지역민들 사이에서 야외 웨딩 예약, 문화예술공연 신청을 위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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