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가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를 통해 알코올, 마약, 게임, 인터넷 등 최근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중독 질환 해결에 나선다. 대구한의대는 앞으로 7년간 1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세계 최초로 비약물적 중독제어 모형을 개발한다.
대구한의대는 20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15년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은 다양한 사회문제, 국민 요구, 국가 전략 등에 대한 융합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 프로젝트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한의대는 '중독제어연구센터'를 설립, 비약물적 중독제어 모형의 새 패러다임을 확립하고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한다. 이번 사업은 인문'자연 융합 연구로 진행한다. 정신'경혈 커뮤니케이션과 인문사회학 기반의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융합 연구로 중독 형성의 심리사회문화적 요인을 밝혀낸다. 대구한의대가 주관 대학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서울대, 부산대, 연세대, 대구대 등 5개 대학과 한의학연구원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연구책임자인 양재하 대구한의대 교수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초학제 간 융합 연구를 추진한다. 중독 질환의 개인 맞춤형 예방 및 치료 방법을 확립해 100조원 이상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데 이바지하고, 3조원대로 추정되는 중독질환 치료 및 진단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구한의대는 2011년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 기초의과학 분야 방제과학 글로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대구한의대가 한방산업 육성과 한'양방 융합 특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한의학을 중심으로 자연, 인문과학 간 융합을 통해 중독치료 전문가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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