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딸 넷 아들 넷 열매 많은 무한 긍정 기환 씨네

KBS1 '인간극장' 오전 7시 50분

KBS1 TV '인간극장-기환 씨네 여덟 번의 기적'이 24~28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소년 가장으로 여동생 둘을 키운 기환 씨는 해남 시골마을, 다 쓰러져 가는 허름한 집에 방치된 채 살았다. 기환 씨는 생계유지를 위해 자동차 정비 일에 뛰어들었고, 두 손엔 항상 검은 기름때가 가득했다. 그는 부모님 없이 자란 외로움을 결혼 후 다복한 가정으로 위로받고 싶었다. 그런 남편의 소망을 이뤄주기 위해 아내는 하나 둘 낳다 보니 어느새 8남매를 품었다. 어려운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평범한 일상에도 항상 감사할 줄 아는 남편 기환 씨와 그런 남편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비법을 깨닫게 된 보경 씨이다.

보경 씨는 남편을 통해 행복의 기준이 점차 달라졌다. 이제는 '가지 많은 나무가 열매도 많다'는 무한 긍정 속에 8남매를 품는다. 자정, 아이들이 모두 잠들면 김치를 담그고, 새벽 2시에 퇴근하는 남편을 웃음으로 맞이하는 슈퍼우먼 엄마는 딸 넷, 아들 넷 이제는 딱 좋다고 행복해한다.

8남매는 하루도 조용할 날 없지만 큰 쌍둥이들이 든든한 살림 밑천 역할을 해내고, 작은아이들은 또 자기들대로 서열을 지키며 동생을 돌본다. 이들 부부는 아이들을 키우며 자신들이 더 성장하고 있다고 말한다. 좌충우돌, 웃음 만발해서 행복하다는 이 가족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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