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31일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은 1978년 구미시가 생긴 뒤 37년 만에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시는 도심 확장, 인구 증가 등에 따른 도시환경 변화와 노선연계'환승 체계 불합리 등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년 동안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준비해 왔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의 핵심은 구미권, 선산권, 인동권 등 3개 권역을 거점으로 간선·지선 체계로 노선을 구분해 환승 체계를 구축, 노선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알기 쉬운 번호체계를 도입했다. 권역별로 고유번호를 부여해 간선버스는 3자리 수로, 지선과 오지 노선 버스는 2자리 수를 부여했다. 버스 번호만 보면 출발지와 도착지를 알 수 있된 것이다.
특히 신도심권 대중교통 서비스를 강화했다. 봉곡, 도량, 원호, 임오, 상모, 인동, 옥계 등 아파트 밀집지역에 노선을 신설해 공단 근로자, 학생, 농촌 어르신, 도심 주부 등 시내버스 주요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에 중점을 뒀다.
구미시 관계자는 "정식 운영에 앞서 시민과 공무원 250명으로 사전 점검반을 구성해 개편되는 시내버스 노선을 점검하는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꼼꼼하게 준비했다"며 "버스정보시스템(BIS), 시내버스 안내 모바일 엡, 정류장 안내단말기 등 등을 통해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남유진 시장은 "개편된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 시민들이 혼란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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