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다음 달 대구에서 대구경북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연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와 삼성은 9월 중 대구에서 채용박람회 개최를 목표로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9월 9일 행사를 열 예정이었으나 준비 기간 및 주요 참석자 일정 등을 고려해 1∼2주가량 연기했다.
채용박람회 참가업체 수는 100∼130여 곳으로 삼성 관련 지역 협력업체, 대구경북 우수기업, 삼성 지원으로 창업에 성공한 벤처기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당일 기획재정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초청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개최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행사 진행에 드는 예산은 대부분 삼성이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채용상담관, 취업특강관, 취업컨설팅관 등을 구성해 구직자들에게 원스톱 취업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채용상담관에서는 구인 기업의 현장 채용 상담이 진행되며, 부대행사관 및 취업컨설팅관에서는 이력서 사진 촬영, 이미지 컨설팅, 일대일 취업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재 삼성은 지난해 9월 대구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창조경제 구현 및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고 프로그램'인력'예산 등에서 다양한 협력'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기아자동차도 내달 9일 경북대에서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채용설명회를 연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엑스코에서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열기도 했다. 평화발레오, 에스엘, 동원금속, 삼보모터스, 경창산업, 계양정밀, 구영테크, 대구특수금속 등 현대'기아자동차의 대구경북 71개 협력사(자동차 부품 제조 및 가공)가 참여해 현장에서 채용상담과 심층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지역의 취업 준비생들이 기업 규모보다는 기업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에 바탕을 두고 회사를 선택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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