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할배들의 행복한 표정을 담는 작업에 회원들이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상주시청 사진동호회 상주풍경연구회(회장 김영훈)가 진행하고 있는 재능기부 '꽃보다 할매할배 스마일사진 프로젝트'가 화제를 뿌리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장수 사진을 촬영한 뒤 인화, 액자에 담아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회원들은 매달 마지막 토요일을 '할매할배의 날'로 지정 추진하고 있는 경상북도 정책에 발맞춰 재능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2년간 형편이 어려운 1천200여 명 노인들의 영정사진을 촬영했다.
일반적으로 영정사진 봉사활동은 흔하지만 할매할배들의 행복한 표정을 연출해 찍는 것은 보기 힘든 일.
회원들이 지니고 있는 사진, 편집, 영상 기술까지 살려 열심히 봉사활동에 임하는 중이다.
사진을 찍는 것에 적극적인 어르신들도 많았지만 평소 잘 찍지 않던 사진이다 보니 어색해하고 불편해하시는 할매할배들이 많았다고 회원들은 전했다.
김영훈(47) 회장은 "결국 그런 분들은 억지로 웃게 하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사진을 위해 옆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한 뒤 사진을 찍었다"며 "그 과정에서 할매할배들이 너무 행복해 하셨고 표정이 부드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했다.
촬영했던 사진은 모두 회원들이 전문 사진작가 못지않은 다양한 보정작업을 거쳤다.
회원 오광석(47) 씨는 "어르신들 사진이다 보니 증명사진처럼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포토샵 작업이 아니라 최대한 사진 원본의 자연스러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상주시청 사진동호회의 노력으로 상주 할매할배들의 행복한 순간을 담은 예쁘고 자연스러운 사진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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