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전담수사팀은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과 탈의실 등에서 몰래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27살 최 모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최 씨는 지난해 여름, 수도권과 강원도 소재 워터파크 3곳과 야외수영장 1곳 등 4곳에서 여자 샤워실과 탈의실 내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채팅으로 알게 된 한 남성으로부터 돈을 받기로 하고 영상을 촬영해 넘겨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최 씨는 25일 오후 8시쯤,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고,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던 도중 딸이 몰래 카메라를 촬영했다는 아버지의 진술로 인해 경찰에 붙잡히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 몰래카메라 동영상이 한 성인 사이트를 통해 유포되자, 지난 17일 용인 에버랜드 측은 유포자와 촬영자를 처벌해 달라며 경찰에 신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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