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경주 2015'는 행사 기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문화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고 있다.
어린이 관람객층에게 보다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행사장을 함께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크로드 애니메이션, 쥬라기 월드, 드론 체험, 플라잉-화랑원정대, 실크로드 인형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실크로드 애니메이션
경주엑스포 내 첨성대영상관에서 상영되는 실크로드 애니메이션은 모두 7개 나라(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러시아, 한국)가 참가해 각 나라의 독특한 색깔을 가진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행사기간 내내 운영되며, 하루 12회 정도(오전 9시 30분~오후 8시 30분, 1시간 1회 상영) 상영된다. 러닝타임은 30분 정도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국내 출품작 로봇트레인. 기차만이 살고 있는 트레인 월드에서 어둠의 세력과 맞서 마을의 위기를 구해나가는 변신 기차 로봇 '케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봇트레인은 CJ E&M이 100억원 규모의 순수 국내기술과 자본으로 완성한 대작 애니메이션 TV시리즈다.
이와 함께 쿵푸 스타일(중국), 할아버지 털 장화(러시아), 소마트 아저씨(인도네시아), 공작의 깃털(베트남), 텐카이 나이트(일본), 빵뻔과 호기심쟁이 친구들(태국)이 어린이 관객층을 기다린다.
◆플라잉-화랑원정대
경주엑스포공원의 대표 상설공연으로 자리매김한 '플라잉-화랑원정대'는 기존 '플라잉'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영상, 무대, 의상 등을 전면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천년 전 신라시대 화랑과 도깨비가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경주의 한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판타지를 유쾌하게 담은 공연이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에는 화랑과 도깨비가 신라시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과정에 실크로드의 여러 국가를 거치는 이야기가 추가된다. 천축 오나라, 페르시아, 장안 등의 에피소드가 추가돼 실감 나고 재미있는 요소가 삽입됐다.
리듬체조, 기계체조, 태권도, 비보이 등 각 분야의 국가대표급 배우들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이미 해외에서도 흥행몰이를 한 적이 있는 믿을 만한 공연.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청'장년층 관람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드론 체험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어린이들이 드론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엑스포공원 내 잔디광장에 가면 고난도 드론 조작 시연과 화려한 조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드론 관련 기업 전시와 과학 관련 제품도 전시돼 어린이들에게는 신나는 공간이다.
잔디광장에 위치한 드론 체험장을 찾으면 드론 사용법을 듣고 비행조종법을 교육 받을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일몰 때까지 운영되며 장비점검시간(낮 12시~1시, 3시 30분~4시 30분)을 제외하고 계속 운영된다.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드론 초보자를 위한 사전 교육을 하고, 교육을 받은 후 드론 실전 체험도 할 수 있다.
◆쥬라기 로드'실크로드 인형극
처용의 집 내 화석박물관을 재개관해 쥬라기 로드를 열었다. 기존 화석박물관에 야외전시장을 리모델링해 설치된 공간에는 쥬라기 쉼터, 주상절리 미로 등을 배치해 재미와 교육 기능을 더했다.
고생대관, 중생대관, 규화목관 등 화석 박물관 자료에 공룡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 만한 자료가 풍부하다. 개막 이전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찾은 장소로 지나치면 후회할 공간이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실크로드 국가의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실크로드 인형극이다. 원화극장에서 이어지는 공연은 실크로드 각 국가를 대표하는 전통인형극을 통해 관람객, 특히 어린이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태국(사마타이 인형극단), 러시아(아무르 꼭두각시 인형극단), 미얀마(제자와 미얀마 예술단), 몽골(몽골국립인형극단), 중국(인형극단), 키르기스스탄(인형극단) 등 총 6개국이 참여해 일일 1팀 2회(회당 30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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