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 전셋값 역시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24일 기준)은 전주보다 0.11%, 전세가격은 0.15% 각각 올랐다. 매매가는 ▷만성적인 전세물량 부족 탓에 매매전환 수요 증가 ▷신규 분양시장의 호조세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기대심리 확산이 시장에 반영돼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수도권(0.14%)은 서울'경기'인천 전 지역에서 오름폭이 늘었다. 대구는 0.25% 올라 역시 지방에서 제주(0.29%)와 함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도별로는 제주, 대구에 이어 서울(0.19%), 광주(0.14%), 경북'인천'경기(0.12%), 전남(0.10%), 부산(0.09%) 등의 순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다. 반면 대전(-0.05%)과 세종(-0.02%)은 하락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세의 수급 불균형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근로자'신혼부부 수요 등이 지속적으로 유입,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0.21%)에서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상승폭이 뚜렷했고 인천은 감소했다. 지방(0.10%)은 대구'제주'충남 지역의 상승폭이 컸고 전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이 0.26% 올랐고 0.20%의 오름세를 보인 대구는 제주와 함께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인천'경기(0.18%), 충남(0.17%), 광주(0.14%), 전북'경북(0.09%) 등의 순으로 일제히 전셋값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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