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문대학 수시모집 수능 전·후 2차례 원서접수

소질·경력 평가하는 특별전형 비중 70%

전국 137개 전문대학은 9월 2일부터 '2016학년도 수시모집'을 일제히 시작한다.

2016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21만5천317명으로 이 가운데 84.1%인 18만1천106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전년도 대비 올해 수시모집 선발 비중은 1.8%포인트 증가했다.

수시 선발 비중이 증가한 원인은 수시모집 취지에 따라 학교생활 중심의 선발을 확대하고, 시험성적 위주의 획일적 평가보다는 소질과 적성, 인성을 중시하는 등 전문대학 특성에 맞는 전형을 확대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5만3천617명(총 모집인원의 29.6%) ▷특별전형 12만7천489명(70.4%) 등이다. 특별전형의 경우 각 대학이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자체 특별전형'으로 9만8천219명,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정한 바에 따라 대졸자, 기회균형대상자, 장애인, 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2만9천270명을 각각 선발한다.

2015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올해 수시모집에서도 모든 전문대학이 접수 일정을 통일한다. 1차 모집은 9월 2~24일 23일간, 2차 모집은 11월3~17일 15일간 각각 실시한다. 다만 모집을 1회만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1차 또는 2차 중에서 택일해 실시한다. 수험생은 각 회차 미실시 대학을 사전에 잘 살펴야 한다.

또 수시모집에서 원서접수를 한 차례 실시하는 일반대학과 달리 전문대학은 '수능 전'(수시 1차)과 '수능 후'(수시 2차)로 구분해 2차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수험생들은 수능 이후에도 수시모집 기회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문대학 접수일정을 미리 기억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도 학업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학생 평가 시 산업체 인사가 필수로 참여해 직업적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비교과 입학전형은 입시단계부터 취업과 연계해 평가하는 맞춤형 입학전형으로, 이번 수시모집의 경우 전년도보다 95개 학과가 증가한 214개 학과에서 1천32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학업계획서 및 자기소개서, 직업적성검사, 학생부 활동사항 등의 비교과 요소와 산업체 인사가 참여하는 그룹면접 또는 심층면접을 통해 학생의 취업 의지, 소질'적성, 인성 등을 중점평가한다.

이번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이라도 합격하는 수험생은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 충원 합격자도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험생은 각 대학의 충원 합격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 불이익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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