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의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해 외교와 경제 국익을 위한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2일부터 4일까지 중국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동북아 평화안정과 경제협력 등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발효 등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31일 밝혔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한중 정상은 한중관계 전반과 한반도 및 지역정세 등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6번째다. 박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리커창 총리와 면담을 갖고 한중 FTA 등 양국 경제협력을 포함한 한중관계 발전 방안 전반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3일 오전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중국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이날 오후 상하이로 이동해 다음 날 오전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과 동포 간담회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에서는 한중 FTA의 조속한 발효 및 효과 극대화를 위한 노력, 한중 비즈니스 포럼 등을 통한 양국 간 경제협력 성과도 기대된다.
특히 이번 방중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6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4일 오후 상하이에서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 중국 현지 기업과 2차례에 걸쳐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갖는 등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 창출도 이뤄질 전망이다. 대구경북에서는 케이케이주식회사(대표 박윤경), 진양오일씰(이명수), 리빙케어(권택율), 에나인더스트리(신철수) 등이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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