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면세점 사업 성공 진출, 내년 하반기엔 '쉐라톤 대구'로 변신…㈜그랜드관광호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얼마 전 대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그랜드관광호텔 얘기다.

㈜그랜드관광호텔(이하 그랜드)은 1988년 회사 설립 이래로 호텔 사업 및 최근 면세사업까지 대구경북에서 관광산업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해 온 토종기업이다.

그랜드는 1992년 그랜드호텔 개관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하면서, 2007년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특1급호텔로 지정된 뒤 호텔 사업을 굳건히 해왔다.

현재 그랜드호텔은 150개의 객실과 현대적인 피트니스 시설 및 한식, 일식, 중식, 뷔페식당 및 다양한 연회를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면세점 사업에 진출, 대구경북 유일의 시내 면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면세점과 호텔의 시너지 효과로 그랜드는 지역내 문화관광사업의 중추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랜드는 면세점 오픈 이후 중소기업 면세점 업계 최다 브랜드를 유치해 내국인뿐만 아니라 중국관광객의 발길을 이끄는 등 관광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그 결과 2014년 중소면세점 업계 매출 1위 달성 및 같은 해 하반기 이후 면세사업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실현했다. 아울러 2014년 9월 중소면세점 최초로 온라인 면세점을 열었으며, 대기업 포함 네 번째로 중국관광객 대상 중국어 온라인면세점을 연달아 오픈했다.

특히 최근 대구공항 면세점 신규 운영자로 선정돼 그랜드 면세점은 중소면세점 업계에선 처음으로 시내점-공항점-온라인면세점의 사업구조를 확보했다.

호텔의 변신도 꾀하고 있다. 호텔사업부는 증가하는 외국관광객 및 비즈니스 방문객의 수요에 맞춰 글로벌 호텔체인 스타우드 호텔&리조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쉐라톤 대구호텔'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2016년 하반기부터는 '쉐라톤 대구호텔' 브랜드로 바뀔 예정이며,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인 쉐라톤 명성에 걸맞게 100여객의 객실 증축 및 전면적인 리노베이션을 진행한다.

쉐라톤 호텔 체인은 안정적인 재정 및 경영 능력, 현대적 수준의 호텔 인프라 등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시켜야 호텔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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