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인터불고 대구에 오셔서 복 듬뿍 받아가세요."
휴가철 끝 무렵인 요즈음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만난 행운이 회자되고 있다. 호텔인터불고 대구는 대구 대표 호텔이란 명성만큼이나 손님들이 호텔에 묵을 때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호텔에선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호텔인터불고 대구에 투숙한 팀마다 승리해 당시 월드컵 명당이란 별칭까지 붙었다. 결혼 후 5년이 지나도록 아기가 없다가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투숙한 후 아이를 가졌다는 부부 얘기와 조계종 총무원장, 동화사 주지 스님처럼 호텔에 선거캠프를 차리면 당선된다는 에피소드까지 호텔과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가 넘친다.
삼성라이온즈도 한국시리즈 기간에는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캠프를 차린다. 선수들의 기량을 한껏 끌어올려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인터불고의 좋은 기를 얻기 위해서라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삼성이 인터불고에 캠프를 차리고 치른 한국시리즈는 모두 승리했다.
호텔이 팔공산 갓바위 약사여래불의 기(氣)와 호텔을 품고 있는 금호강의 기가 한 곳에 뭉쳐져 행운이 온다는 세간의 말도 나온다. 한 풍수 전문가는 "위치적으로 호텔인터불고 대구를 둘러싸고 있는 용정산(용이 정기를 품고 엎드려 있다 해서 불리는) 또는 북(鼓)산(태조 왕건이 크게 승리한 후 북을 친 산), 팔공산과 더불어 대구의 젖줄인 금호강이 호텔로 흘러들어 오는 형상(形象)이라서 기(氣)가 넘치는 땅"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18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예언한 한 수맥 전문가는 인터불고의 위치를 보고 소쿠리형으로 "명당 중의 명당"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여기서 소쿠리형은 투숙하고 나면 하다못해 100원짜리 동전이라도 줍는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호텔 측은 전했다.
호텔 인프라도 뛰어나다. 호텔인터불고 대구는 위치적인 강점 외에도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개최한 2014 대한민국 MICE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컨벤션호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는 제작 당시 26억원이 소요된 51스탑의 세계 최고의 파이프오르간이 그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으며, 호텔인터불고 대구 2층에는 4억4천만원을 들여 이탈리아 베이비 엑스포트사에 주문 제작한 높이 7m, 무게 1.6t, 전구 265개에 7천여 개의 크리스탈로 꾸며진 세계 최고의 샹들리에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호텔인터불고 대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역대 대통령들이 모두 방문했거나 투숙했던 곳이며, 세계적 부호인 워런 버핏이 묵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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