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골목 140m 더!

남측에 '2차 거리' 조성 본격화

대구 서구 프랜차이즈 거리가 성공하면서 '2차 거리' 조성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비산동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골목의 경우 조성 거리의 구간이 짧고 입주 업종이 제한적이어서 확대 움직임이 주변 상인들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실제 2단계 대상 지역의 건물주들은 지난 7월 사업 진행을 요구하는 동의서를 서구청에 제출했다. 프랜차이즈거리 남편에 있는 60여 곳의 건물 가운데 90% 이상의 건물주가 프랜차이즈거리 확대를 바라는 의견서를 내놨다. 이에 따라 서구청은 최근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진행 절차와 임대기간, 임대료 부분과 사업개요 등에 관한 설명을 했다.

'2차 프랜차이즈 거리' 대상 지역은 1차로 조성된 140m 길이의 프랜차이즈 거리 남측에 똑같은 규모로 조성되는 140m 구간이다.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1차)는 대구시와 서구청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전통시장 1특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조성됐다. 프랜차이즈거리는 개장이 수개월 연기되면서 성공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개장 이후 인파가 몰리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랜차이즈거리 개장 이후 지적됐던 주차공간 부족 문제도 대상 부지에 대한 보상을 완료해 내년 3월 준공 예정이어서 '2단계 거리' 조성의 기반을 어느 정도 마련해 놓고 있는 상태다.

서구청 관계자는 "특화거리 입주 업체들도 거리가 짧아 가게 수가 적다는 의견을 내비쳤다"며 "또 현재 프랜차이즈거리의 가게 업종도 치킨이 대부분이어서 곱창과 막창은 물론 서구 특화 음식인 반고개무침회도 들어오면 상징성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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