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1일 포항을 방문한 주한 러시아 대사를 만나 포항과 러시아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교류·협력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제1회 국제삼보연맹회장배 삼보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포항을 찾은 알렉산드르 티모닌 대사에게 동해안 연근해 어업의 대체 어장 역할을 하고 있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어획 쿼터량과 어장 입어료 등에 대한 러시아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완성차를 분해한 뒤 부품 형태로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DKD 방식)으로 진행되던 자동차 수출이 중단된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영일만항을 통해 다시 재개될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에 건의해줄 것을 부탁했다.
특히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과 관련, 포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자루비노항을 잇는 크루즈 운항과 부산항에 정박 중인 연해주 지역 요트들의 포항 정박 등에 대한 협력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티모닌 대사는 "포항시가 요청한 내용들을 중앙정부에 건의해서 포항과의 활발한 교류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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