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목요 역사 토크'의 주제는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았던 노비들이 신분을 추월해 극적으로 인생을 바꾼 '노비들의 기막힌 인생 역전 이야기'이다.
첫 번째 주인공은 종의 신분에서 형조판서까지 오른 노비계의 전설 반석평이다. 미천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영민함을 숨길 수 없었던 그는 양반집 수양아들이 된다. 이후 과거에 합격, 승승장구해 오늘날의 법무부 장관에 이르는 관직까지 맡는다. 그런데 그는 왕에게 자신이 노비였음을 당당히 밝힌다.
시골 동네를 주름잡던 불량배였다가 장군이 되고, 그리고 왕이 되길 꿈꿨던 이의민과 노비 시인 이단전의 인생 역전 이야기도 소개된다. 볼품없는 깡마른 외모에 항상 누더기 차림이었던 이단전은 이름의 뜻마저 '노비'였다. 그는 당시 양반에게도 어렵다던 한시에 특출한 재능을 보여 양반들로부터 인정을 받는다.
또한 이번 방송에서는 역사계의 한예슬, 미모의 윤초롱 역사 교사가 출연해 엉뚱 발랄한 매력을 뽐낸다. 만약 자신이 높은 자리에 올라갔는데 노비임이 들통단나면 "시원하게 신분을 밝히고 자연으로 돌아가 다슬기를 잡으며 살겠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노비들의 신분 상승과 출세 등 아주 특별한 인생 역전 이야기는 KBS2 TV '여유만만-목요 역사 토크'에서 3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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