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 완화에 반대한다.'
대구경북 등 비수도권 14개 시'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공동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주호영 국회의원)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반대하는 '천만인 서명운동'을 마무리하고 2일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서명부와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수도권 과밀해소, 수도권'비수도권 지역균형발전 정책 적극 추진 ▷세제'금융지원 등 획기적인 지역발전 대책 조속 마련 ▷비수도권 주민 의견 수렴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규제완화 ▷규제 기요틴 추가 논의 배제를 촉구했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이 가시화하자 지난 4월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와 획기적 지역균형발전을 촉구하기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국회의장에게 전달된 서명부에는 962만9천966명의 서명이 담겼다. 대구는 89만5천412명, 경북은 115만2천388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그동안 수도권'비수도권 상생을 위한 공동성명서 발표, 수도권 규제완화 관련 법률안 발의 협조, 수도권 규제 완화 대응 정책토론회, 지역대학 수도권 이전 제한 촉구 서한문 발송 등을 했다. 또 앞으로 수도권 규제완화가 비수도권에 미치는 영향분석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합리적'객관적 대응논리 마련을 위한 '수도권 규제완화 대응과 지역균형발전 전략' 공동연구를 마무리하고, 그 연구 성과물을 바탕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과제들이 정부의 정책으로 채택돼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주호영 공동회장은 "우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대결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하는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나가자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며 "앞으로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에 대해 비수도권 1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