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대구대교구 대안성당이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6일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1부 행사로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집전으로 기념미사가 열린다. 본당 신자 100여 명, 베트남 신자 30여 명, 필리핀 신자 20여 명이 견진성사를 받는다. 대안성당은 이주민을 위한 신앙 공동체로 성장하기 위해 주일마다 필리핀과 베트남 등에서 온 이주민들을 위한 미사를 열고 있다.
이어 2부에서는 모든 신자들이 자기 삶의 흔적을 기록하는 취지로 가족에게 쓴 편지 등 각종 기념물을 타임캡슐에 넣어 묻는 행사를 갖는다. 이 타임캡슐은 2040년에 개봉된다. 마지막 3부에서는 모든 신자 및 다문화가정이 한데 모여 음식을 나누고, 노래 한마당 잔치, 색소폰 공연, 풍물 놀이 등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이상해 대안성당 주임신부는 "우리 본당은 사람들의 쉼터와 사랑방 역할을 하고, 이주민들의 공존을 돕는 공간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던 공동체로 기억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대안성당은 1965년 7월 1일 계산성당에서 분가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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