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가톨릭대, 해외 31개국 184개교와 교류협정 맺어

"체험·연수·봉사…취업까지 연결시킨다"

대구가톨릭대 전공심화 해외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도서관학과 학생들이 호주에서 도서관 견학을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 전공심화 해외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도서관학과 학생들이 호주에서 도서관 견학을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는 다양한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1개국 184개교와 교류협정을 맺고, 학생들을 파견해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 페루 등 중남미지역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고, 이 지역에서의 취업도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글로벌 프로그램은 해외복수학위로, 본교에서 2년, 미국 또는 중국의 대학에서 2년 과정을 이수하고 본교와 해외 대학의 학위를 모두 받을 수 있다. 재학생 해외복수학위는 본교에서 일정한 학점을 이수하고 외국어 능력이 우수해야 선발될 수 있다. 선발된 학생은 등록금 지원을 받는다.

신입생 해외복수학위는 수능 4개 영역 등급 합이 8 이내(탐구영역은 2과목 평균등급 적용) 성적우수자가 대상으로, 선발되면 파격적인 등록금 지원을 받는다. 미국복수학위 협정대학은 미네소타주립대(멘케이토), 캘리포니아주립대(프레스노), 미시시피주립대, 홀리네임스대 등이다. 중국복수학위 협정대학은 산동대와 길림대이다. 음악대학 입학 희망자 중 실기 우수자는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복수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학생들 스스로 방문 지역과 프로그램을 정해서 해외로 떠나는 '전공심화 해외체험 프로그램'은 가장 선호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7~10명이 팀을 구성해 자신들의 전공과 연계된 해외 현장을 찾아가 공부도 하고, 글로벌 체험도 한다.

올해 선발된 27개 팀 250명은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러시아, 호주, 스웨덴, 인도, 우즈베키스탄 등 20여 개 국가에서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했다. 세무'회계학과 학생 10명으로 구성된 '대세 두드림'팀은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회계제도를 가진 미국을 방문해 회계부정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조사를 하고, 하버드, 컬럼비아 등 대학을 찾아가 회계와 회계윤리 관련 교육 현황을 확인했다.

전공심화 해외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에게는 국가별로 1인당 60만~15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모두 237개팀 2천400여 명이 참가했다.

협정을 맺은 해외 교류대학에 1년 이내 파견돼 수학하고 학점을 인정받는 해외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비롯해 해외교류협정대학에서 봉사, 문화 교류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관심이 높다.

중남미사업단은 방학 기간 미국, 멕시코, 쿠바, 페루 등 중남미지역에서 계절제 글로벌 현장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현지에 머무르며 글로벌 감각을 익히고 해외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2011년부터 지난 4년간 총 117명의 학생이 중남미 진출 한국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취업하거나 인턴십으로 활동하는 등 해외취업에서 큰 성과를 보였다.

해외봉사 프로그램에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사랑나눔봉사단은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방학 기간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공모하고 있으며, 선발된 학생들은 지원금을 받아서 해외에서 봉사, 문화교류 활동 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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