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 등 첨단 IT기술을 스포츠와 접목한 '스포츠 융복합 산업'의 거점기관이 대구에 처음 문을 연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원장 권업)는 8일 오전 대구벤처센터에서 류성걸 국회의원(대구 동구갑),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 국민체육진흥공단 박영옥 한국스포츠개발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본부'(이하 스포츠산업본부)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스포츠 융복합 산업은 첨단 IT기술과 스포츠가 만나는 신성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인 스포츠 융복합 제품으로는 나이키의 착용형 퓨얼밴드(스포츠+웨어러블), IBM의 경기분석 소프트웨어인 슬램트래커(스포츠+첨단시스템), 골프존(스포츠+융합콘텐츠) 등이 있다. 업계는 올해 기준 스포츠 융복합 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가 8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TP는 올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육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계명대 산학협력단과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대구TP는 2018년까지 800억원을 들여 스포츠 융복합 산업 기반 확충 및 연구개발 활성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3월까지 3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스포츠ICT 제품화 ▷글로벌 시장 진출 ▷비즈니스 역량 강화 ▷창업교육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지원 대상은 웨어러블, 융합콘텐츠, 첨단시스템 등 스포츠 ICT융합 3개 분야와 전통 스포츠용품 제조분야다.
대구TP는 올해 말까지 지역 스포츠 융복합 기업 30개사 및 선도기업 6개사를 발굴하고, 매출 10% 증대와 신규 고용창출 7% 등의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구TP 권업 원장은 "스포츠산업본부를 거점으로 첨단 기술과 섬유, 신소재 등 기존 산업이 만나게 되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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