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경 '돌고래호' 구조 요청 듣고 무시했다는 유언비어 유포자 강력 대응
정부는 낚시 어선 돌고래호의 전복 사고와 관련해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유포한 자들에게 강력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박인용 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돌고래호 전복 사고와 관련된) 유언비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5일 오후 7시께 제주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해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던 중 통신이 끊긴 돌고래호는 11시간가량 6일 오전 6시40분께 출항지와 항로의 반대 방향인 추자도 묵리 남서방 0.9해리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뒤집힌 돌고래호 위에 있던 생존자 3명은 인근 해상을 지나던 민간어선 홍성호에 의해 구조됐다. 이후 시신 10구가 발견되어 수습됐다.
이에 대해 SNS와 인터넷상에는 해경이 돌고래호 전복 사고 해역에 도착해 생존자들의 구조 요청을 듣고도 고의로 지나쳤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안전처 측은 이 같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정부를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것이 공공질서를 저해하고 불필요한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유언비어 유포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 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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