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7일 대구를 찾은데 이어 같은 날 오후 경북 경주를 방문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월성' 복원정비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방문으로 주춤했던 신라왕경 복원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서 나선화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월성 복원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사적 제 16호인 월성은 신라의 궁성지로 세계적인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월성 복원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사업인 '신라왕경 8대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닻을 올린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은 월성을 비롯해 황룡사 복원 등 8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2025년까지 12년간 모두 9천4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하지만 현재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한 곳만 이번 사업과 관련한 발굴작업에 참여하면서 사업 진행 속도가 걸음마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 임기 내에 왕궁 건물 착공이 힘들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박 대통령에게 "천년경주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각종 사업들이 정부 정책의 변화에 따라 부침을 거듭했다"며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이 흔들림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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