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중앙고(교장 이태득)가 유도부를 정식 창단했다.
김천중앙고는 지난 4일 유도부 창단식을 겸해 유도관 '청유관'의 문을 열었다. 유도부는 2학년 2명, 1학년 7명 등 9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2학년인 이정훈은 간판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10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남자 고등부 55kg급의 경북 대표다.
이정훈은 8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추계 전국남녀중고유도연맹전 남고부 55kg급에서 3위를 차지했다. 그는 앞서 지난해 12월 열린 제14회 제주컵 전국유도대회 55kg급에서 우승했으며 초교 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유망주다.
김천중앙고 유도부는 2012년 부임한 이태득 교장의 노력으로 창단됐다. 유도 선수 출신으로 경북체고 등에서 지도자로 이름을 날린 이 교장은 김천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호와 김재범을 배출한 '유도의 고장'이면서도 고교에 정식 유도팀을 두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면서 유도부 창단에 정성을 쏟았다.
이 교장은 더불어 유도관 건립에도 나서 청유관이 빛을 보게 됐다. 청유관은 연면적 631.6㎡ 규모의 2층 건물로 1층은 유도관, 2층은 합숙소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태득 교장은 "최민호는 김천 석천중, 김재범은 김천 중앙중에서 유도를 배운 후 김천에 고교 팀이 없어 경산진량고와 포항동지고로 진학했다. 이제 김천 출신의 우수 선수들이 외부 지역으로 학교를 옮겨가지 않게 됐다"며 "우리 학교가 전국 최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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