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증시가 3,000선 지지력이 일부 확인되면서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중국 정부는 증시불안과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각종 부양책들을 쏟아내며 시장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아내고 있다. 아직까지 부양책에 대한 효과 및 실제지표 개선 여부 확인과정이 남아 있긴 하지만 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또 한 가지 미국 금리 인상 여부가 남아 있다. 각종 경제지표는 인상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고, IMF 등 세계 각국은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외치고 있다. 이런 불확실성이 FOMC 회의 전까지 변동성 확대로 지속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상황을 살펴보면, 9월 초 잠시 주춤했던 외국인 매도세는 여전히 그칠 줄 모르고 계속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8월 5일 이후 23거래일 연속 매도 기록을 세우고 있고 금액으로는 5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번 조정국면에서 가장 큰 체크 포인트는 외국인 수급이다. 외국인 매도세 진정 및 순매수 전환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의미 있는 움직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향후 시장이 다시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들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할 것이다. 당장 미국 금리 인상의 불확실성 해소와 중국 정부의 각종 부양책 효과 확인이 필요하다. 그리고 9월 말 중국과 미국의 정상회담 과정에서의 위기상황에 대한 공조 움직임이 진행된다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힘든 상황에서 서서히 안개가 걷히고 의미 있는 반전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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