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대진 경북도의회의장 '최고 의장상'

정책·업무·리더십 평가 경북 첫 수상

'2015 대한민국 의정대상' 시상식서 '최고 의정상'을 받은 장대진(왼쪽) 경상북도의회 의장.

"의장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았습니다. 기쁘기도 하지만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경북도민들의 뜻으로 알고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장대진 경상북도의회 의장이 10일 오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2015년 대한민국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의장상'을 받았다.

최고 의장상은 전국 17개 광역의회 의장들을 대상으로 정책조정력, 업무추진력, 역량개발 등 의정 활동과 리더십을 종합적으로 평가, 주는 상으로 경상북도 의장으로는 최초 수상이다.

장 의장은 지난해 역대 최연소 경북도의회 의장으로 선출돼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민생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도민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동서화합과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작업에 주도적 역할을 한 점이 수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공식 출범한 이래 처음 구성한 '지방자치법 개정' 특별위원장을 맡아 수차례 검토 작업을 했습니다. 수도권 등 4대권역별 대토론회를 통해 국민들의 공감대도 거쳤습니다. 지방자치법 총 175개 조문 중 55개 조항을 제'개정하는 최종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등 지방자치법 개정에 대해 정말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장 의장은 지난 3월엔 전국 최초로 대규모 전문가 중심으로 의정 활동을 자문하고 정책지원을 할 수 있도록 '경북 의정포럼'도 출범시켰다. 공부하면서 똑똑한 의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지역발전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7개 특별위원회 설치'운영과 경북도의회의 자치입법 활동과 정책연구 활동을 지원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4개 의원연구단체를 구성'운영하는 등의 모습도 장 의장이 이끄는 경북도의회의 전과 달라진 얼굴이다.

"우리나라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끌어 온 경북과 전남 두 지역 주민 대표기관이 처음으로 '상생발전 공동협약'을 체결한 것도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일본 독도영유권 주장과 아베 정권의 우경화 사상에 대응해 독도 현지에서 임시회를 개최, '민족의 섬, 독도'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쁩니다."

장 의장은 "지방의원들이 말만하고 행동이 없다는 비판이 많지만 경북도의회는 실천하는 의정 활동을 통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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