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목 이책!] 유대인 경제사 1권

유대인 경제사 1권

홍익희 지음 / 한스미디어 펴냄

우리가 유대인의 발자취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오늘날 세계의 부와 권력을 지배하고 있으며, 그들의 경제사가 세계의 경제사와 긴밀하게 연동되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이 가진 힘의 원천을 파악하는 것은 곧 우리가 가야할 미래의 해답을 얻는 열쇠를 얻는 것이다. 오늘날 세계의 금융산업을 비롯한 서비스산업의 뿌리에는 어김없이 유대인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사에서 서비스산업의 창시자와 주역들은 대부분 유대인이다.

'유대인 경제사'는 오늘날 세계의 부와 권력을 거머쥔 유대인에 대한 이야기다. 5천 년 핍박과 고난의 역사 속에서 살아남아 세계 경제를 주무르는 유대인의 경제사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성장동력 역시 서비스산업에 있다고 말한다. 우리를 선진국 반열에 들게 해주었던 제조업의 시대는 저물고 있으며, 하루라도 빨리 서비스산업으로 경제의 체질을 바꾸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2013년 출간된 단행본 '유대인 이야기'에 빠진 내용을 추가하고 업그레이드해 다시 태어날 전 10권의 완전판 시리즈 가운데 1권이다. 책은 '세계 경제의 기원'을 밝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인류 최초의 도시 예리코에서 시작된 문명에서부터 유대인의 조상 아브라함이 어떻게 영원한 계약을 맺게 되었는지 소개한다. 본격적인 핍박의 역사가 시작되는 '엑소더스' 이야기에서는 유대 민족 전체가 겪게 되는 고난이 어떤 것이었는지 알 수 있다. 유대인은 이러한 역경을 통해 그들만의 생존술을 익히게 된다. 시간이 흘러 철기문명이 탄생한 뒤 인류의 대이동이 시작되고 페니키아와 히브리, 그리스 시대의 무역까지 1권에서 다루고 있다. 352쪽, 1만8천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