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만화가에서 대학 총장으로 돌아온 이원복을 만난다. 그는 국내 최초의 학습 만화 '먼 나라 이웃 나라'의 저자로, 한국 만화사에 새로운 장을 연 국민 만화가이다.
고교 시절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명작만화를 베껴 그리며 만화 그리기의 즐거움에 매료된 이원복은 대학시절부터 신문에 창작 만화를 연재한 프로 만화가였다. 이후 독일 유학 시절 마주한 '글로벌 사회'의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받고 세계의 역사를 그려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1981년 첫 연재를 시작한 '먼 나라 이웃 나라'는 2013년 스페인 편을 마지막으로 33년 대장정을 마쳤다. '먼 나라 이웃 나라' 외에도 '가로세로 세계사' '신의 나라 인간 나라' 등 수많은 저서로 전 세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2015년부터 덕성여자대학교 신임 총장으로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글로벌 사회. 이원복은 "우리의 역사를 알고 세계의 역사를 익히면 급변하는 물살 속에서도 중심을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모든 답은 인류가 걸어온 역사 속에, 그 이야기 속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만화를 통한 새로운 역사 교육의 길을 제시해 왔다. 15일 오전 1시 'EBS 초대석'에서 그가 걸어온 한평생 만화 인생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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