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광복 70주년 대구음악제 15일부터 대구문예회관서 열려

조국·향토의 희망 외치는 80인의 울림

#향토 작곡가 창작곡 공연…18일 '오페라 콘서트' 대미 장식

대구 음악인들의 역량을 집결하는 음악인 최대의 축제 대구음악제가 15일(화)부터 18일(금)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34회를 맞은 대구음악제는 특별히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구의 희망을 노래하는 '광복 70년, DAEGU FANTASY'라는 부제로 펼쳐진다.

첫날인 15일은 80인의 성악가와 대구 작곡가들이 함께하는 '대구 판타지'로 대구음악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지역 교수진들을 비롯해 대구성악가협회(회장 신미경) 소속 대규모 합창단 '솔리스트앙상블'이 '대구'와 '광복'을 주제로 한 합창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공연에서 연주되는 합창곡과 독창곡의 대부분은 대구 작곡가들의 창작곡으로 꾸며진다.

대구음악협회 최승욱 회장은 "광복 70년을 맞아 '조국'과 '향토'의 중요성과 애정을 고양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다. 기대해도 좋을 응집력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에는 대구음악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의 후원을 받아 연중 기획으로 펼쳐지고 있는 '퐁당퐁당 콘서트'와 '한낮의 뮤직 비타민' 출연자들 중 최고의 기량을 가진 연주자들을 선정해 '시민행복 콘서트'로 꾸민다. 대중적이고 귀에 익숙한 편안한 프로그램들로 성악과 기악, 퓨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음악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시민과 함께하는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17일은 40인조 관악합주단인 코리아윈드필하모니가 협연자들과 함께 '희망의 팡파레'로 무대를 꾸민다. 관악이 주는 웅장함과 흥겨운 리듬으로 관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박재환 대신대 교수가 지휘봉을 잡는다.

마지막 날인 18일은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장식한다. 소프라노 최윤희 류진교 유소영 이화영 김은주, 테너 최덕술 한용희 김성빈 이병삼 강현수, 바리톤 이인철 김승철, 베이스 이재훈 등 지역 최고 수준의 성악가들이 대구스트링스심포니오케스트라와 박지운의 지휘로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전석 무료. 053)606-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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