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열린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기념식에선 C랩이 배출한 창업기업들의 우수 사례 발표가 특히 주목을 끌었다. 삼성은 지난 1년 동안 청년창업지원 펀드, 삼성벤처투자,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들을 집중 지원했다. 이날 월넛'테크트랜스'구니스 등 3개 업체가 사례 발표를 했다.
원단 디자인 및 설계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월넛'은 지난해 매출 3천만원으로 시작, 올해 그 40배인 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업체는 C랩 멘토링과 삼성벤처투자의 투자를 받았다. 이동경(34) 월넛 대표는 "개발자 출신으로서 기업을 꾸리려니 인사'세금'회계 등 생각지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삼성'제일모직의 멘토들 덕분에 경영 방법을 배우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고 했다.
비철금속 표면처리 전문업체인 '㈜테크트랜스'는 지난해 삼성 벤처파트너스데이를 통해 운영자금 3억원을 지원받은 뒤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와 연간 30만 대 분량의 가속페달 납품계약에 성공했다. 유재용(41) 테크트랜스 대표는 "특허 27개와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도 자금이 부족해 홀로 설 수 없었다. 믿을 만한 동아줄 역할을 해준 센터 덕분에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유아용 미술학습 솔루션을 만드는 '㈜구니스'는 현재 싱가포르'태국 등 아시아 업체들과 수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업체는 중국 창업방 행사 등에 참가해 중국에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이윤재(41) 구니스 대표는 "1세대 창조경제 주자로서 외국에도 진출해 후배 기업들을 위한 토양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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