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워 볼까요] DIY 가구 만들기: 소형 수납장 만들기

돈을 들여 사기엔 왠지 부담이 되지만 없으면 아쉬운 가재도구가 있다. 바로 수납장이다. 주방, 거실이나 아이들 방 한쪽에 달아 놓으면 수납공간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이제 재단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으니 이런 작은 수납장은 직접 만들어 보도록 하자.

크기가 작은 제품은 드릴을 잘 이용해야 한다. 나사못을 조일 때 드릴을 너무 강하게 또는 빠르게 조일 경우 나무가 쪼개질 수 있으므로 천천히 힘을 가해 조립하도록 한다. 또한 문의 경우 비틀림이 있으면 마름모 모양이 되거나 사다리꼴 모양이 될 수 있으므로 이점 또한 유의해서 제작하도록 한다.

1. 자재 준비

▶몸통자재

윗판: 400*120*18t-1개

좌'우판: 250*120*18t-1개

아래판: 400*120*18t-1개

세로칸막이: 250*120*18t-1개

가로칸막이: 180*120*18t-1개

뒤판 : 400*286*8t-1개

▶문자재

위: 198*20*18t-2개

좌'우: 286*20*18t-2개

아래: 198*20*18t-2개

빳지(보강판): 40*40*18t-8개

각각의 자재 모서리 마무리 작업에 신경 쓰도록 하고 제작 전에 모든 샌딩은 끝내도록 한다.

몸통의 칸막이는 최대한 치수에 맞추도록 한다. 빳지(보강판)의 경우 45도 각도로 제작하였다.

2. 조립

① 외관 조립: 먼저 몸통 외관을 먼저 조립한다. 조립 시 유의사항은 나사못의 위치를 잘 선택해야 한다. 가구의 경우 나사못이 눈에 띄는 경우 미관상 좋지 않다. 그러므로 나사못을 이용할 때는 최대한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사용하도록 한다. 수납장의 경우 좌우보다는 아래 위가 눈에 잘 띄지 않으므로 자재의 아래 위에 못을 사용하도록 한다.

② 칸막이 조립: 칸막이는 내부 공간을 나누는 역할도 하지만 또 하나 외관을 튼튼하게 잡아 주고, 모양을 유지하게 해주는 기능도 한다. 그러므로 칸막이를 넣을 공간의 크기를 정확히 표시해서 제작하는 것이 좋다. 칸막이를 넣은 후 줄자를 이용해 외관의 모서리 대각을 같게 하도록 한다. 다시 말해 대각선의 길이를 같게 맞춰 주어야 정확한 사각형이 이뤄지므로 문을 달아도 어긋나지 않게 된다. 매우 중요한 사항이므로 대각선의 길이를 꼭 맞추도록 한다.

③뒤판 조립: 대각을 맞췄다면 뒤판을 조립하도록 한다. 뒤판이 잘 맞춰지면 대각을 완전히 잡아주므로 대각을 정확히 맞추고 뒤판을 조립하도록 한다

④문 조립: 문도 마찬가지로 나사못을 아래, 위 방향에 박도록 한다. 사각 틀을 조립한 후 몸통 외관을 조립하듯이 대각선을 맞춘다. 문 또한 정확히 사각형을 이뤄야만 뒤틀리지 않는다.

빳찌(보강판)는 대각을 잡은 문틀을 완전히 잡아주는 역할과 장식 기능을 같이 한다. 빳찌는 나사못을 이용하면 쪼개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작은 못을 사용하거나 본드를 이용해 붙여주도록 한다.

⑤경첩달기: 경첩은 아래 위 100㎜ 떨어진 곳에 달아준다. 먼저 몸통에 부착한 다음 문을 대어보고 달면 훨씬 쉽다.

3. 도색하기

이번 도색은 무색(無色) 도색을 한다.

① 하도 도색하기(무색 오일스테인) ② 샌딩하기

③ 무색 오일스테인 재도색 ④ 샌딩하기

⑤ 상도도색 ⑥ 샌딩하기

⑦ 상도도색 ⑧ 장시간의 완전건조

4. 철망 달기: 철망은 가까운 철물점이나 일용품 상점에서 구매하면 된다. 작은 못이나 나사못을 이용해 고정한다.

5. 손잡이 달기: 문에 손잡이를 달고 전체 공정을 마무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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