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위안화 절하를 단행한 중국의 결정에 해외 언론은 '중국 경제가 벼랑 끝에 몰렸다는 증거'라며 온갖 위기론을 쏟아냈다. 또 미국의 금리 인상 소식은 세계 경제에 또 다른 악재다. 세계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 침체로 이미 휘청거리는 세계 경제에 기름을 붓게 되는 격"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의 경제 침체가 마치 도미노처럼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 위기로 번져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중국이 원자재를 수입해 가던 말레이시아, 호주, 캄보디아 등의 신흥국은 부도지수가 치솟고 있다.
한국은 무역 의존도가 높은 나라로 그중 중국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그동안 최고의 수출국이자 수입국이었던 중국이 수입은 줄이고 위안화 절하로 가격경쟁력까지 갖추면서 수출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자 우리 경제가 입는 충격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과연 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우리 산업과 경제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한때 세계 경제를 견인해 오던 중국이 온 세계를 침체로 몰아넣고 있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 속 한국과 세계 경제의 위태로운 현실을 짚어본다. 경제학자 성태윤 교수가 직접 취재한 '중국발 경제위기론'의 전모와 그 대응책은 KBS1 '명견만리-대륙의 딜레마, 중국 경제 위기론'에서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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