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민 생활상 군정에 꼭 반영" 신원호 의성군의회 의장 취임 1돌

일자리 창출·복지 실현 적극 지원…의성 미래인 청소년에 교육 지원

"3선의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의성군 발전에 작은 초석이 되겠습니다. 아울러 소통과 화합을 통한 민주적인 군의회를 운영해, 군민들로부터 존경받는 군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원호(사진) 의성군의회 의장은 취임 1년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신 의장은 "농업을 바탕으로 한 6차산업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생산적 복지 실현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 지원과 관계 법령 개선에 적극 협조하겠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는 데 군의회의 역량을 다해 군민 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농촌 의성 만들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의성군의회 활동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다.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군의회 본연의 활동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의성군은 농업지역이다. 농업을 살려야 한다.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시책들을 개발하고 관련 조례 신설 또는 개정을 통해 농민들이 살맛 나는 고장으로 만드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홀몸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군민이 없도록 사회 곳곳의 어려운 현실을 이해하고 집행기관과 협조해 좋은 정책을 개발하고 대안도 제시하겠다"고 했다.

신 의장은 지난 1년 동안 지역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군민들의 생활상을 직접 몸으로 느낀 점 등 그동안의 소회도 소상히 밝혔다. 지난 6월 마늘 수확기를 맞아 일손돕기에 나섰을 때 고령화의 농촌, 침체된 지역경제, 농산물 수입 개방과 가뭄 등으로 다중고를 겪는 농촌의 현실을 몸으로 느끼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고 했다. 농민들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촌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다짐의 계기가 됐다는 것.

또 지난달 여름방학을 맞아 고교생들의 청소년 의정 활동 체험 교실을 운영해본 결과 의성의 미래가 매우 밝다는 점을 느꼈다고 했다. 의정 활동 체험 교실에 참가한 지역의 8개 고교생 30명이 3일간 각자의 개성으로 포부와 열정을 표현하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체험하며 글로벌 리더의 꿈을 키워나가는 것을 보면서 의성의 미래인 이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다시 한 번 피부로 느꼈다는 것이다.

"군의회와 집행기관은 상호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인 견제와 감시보다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보다 발전적이고 균형 잡힌 상호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유지해나갈 때 '의성군 발전과 군민 복지 증진'이라는 궁극적인 목표가 달성되겠지요."

신 의장은 "집행부가 잘한 것은 과감하게 칭찬하고 잘못한 점은 질책하는 등 군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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