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바다 스카이 횡단 3종 세트

울진군이 동해바다를 가로지르는 '스카이 바이크'와 '스카이 워킹', 아름다운 왕피천을 횡단하는 '스카이 버드카'등 다양한 관광체험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사업 소요 경비는 원자력발전소가 지원하는 특별지원금으로 충당되며 동해안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은 죽변면 죽변항에서 국립해양과학교육관까지 길이 2.3㎞ 바다 구간에 스카이 바이크를 설치하기로 하고 실시설계 작업에 들어갔다. 스카이 바이크는 바다 수면에서 높이 8m 지점에 설치되는 순환 레일을 이용해 운행한다. 설치 사업비는 87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들이 하트해변과 드라마촬영장, 죽변등대, '곶' 해변, 해송림 단지 등 죽변 해변의 명소를 즐길 수 있도록 스카이 바이크 승하차장을 테마별로 3곳쯤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죽변 해변에 스카이 바이크가 설치 운행되면 동해안 최대의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근남면 왕피천 일대에는 길이 3.8㎞ 규모로 스카이 버드카가 설치된다. 2단계 사업으로 나눠 진행되며 1단계로는 울진엑스포공원에서 망양정까지 길이 1㎞ 구간의 스카이 버드카 설치 공사가 내년 4월부터 시작된다. 1단계 소요 경비는 70억원이며, 길이 2.8㎞의 2단계 사업비로는 11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스카이 버드카는 공중의 와이어에 매달려 하늘을 나는 바이크다.

후포면 등기산공원 경관개선사업에 포함되는 스카이 워킹 설치 사업도 관심을 받고 있다. 1'2차 사업으로 나눠 이뤄지며 바다수면에서 높이 14m, 길이 135m의 다리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도보로 바다 횡단을 체험하게 된다. 산책로와 다양한 경관조명시설도 마련된다.

김진오 울진군 문화관광과장은 "아름다운 동해바다와 왕피천을 활용한 '스카이 시리즈' 관광 체험상품 개발로 울진이 관광메카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설치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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