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영(61) 법무부 법사랑위원 의성지역연합회장이 범죄예방활동 유공자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청송건설 대표인 권 회장은 30여 년 건설업을 하면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헌신해 왔다. 지난 2003년 지역 청소년 육성과 출소자 자립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재)한빛장학회 발기인으로 참여해 2천600만원을 출연했고,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자산 7억600만원 조성에 이바지했다.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도움의 손길도 내밀고 있다. 지난해 청송군 현동면 한 다문화가정에 집을 지어줬고, 지난 2009년 지역 불우가정 청소년 3명과 결연을 하고 학용품과 난방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후원 청소년 1명에게는 대학등록금까지 건넸다. 지난 2003년에는 청송제2보호감호소에서 출소한 박모(당시 46세) 씨에게 사회복지사 단기과정 학습비 200만원을 지원해 3급 복지사 자격취득을 도왔다. 박 씨는 서울의 한 복지재단에 취업해 가정도 꾸렸다.
권 회장은 청송축협 조합장과 청송군새마을회장, 청송군생활체육협의회장, 청송군 민주평통협의회장, 청송경찰서 행정발전협의회장, 청송로타리클럽 회장, 자유총연맹 청송군지회장 등도 역임했다.
권 회장은 "작은 도움으로 많은 이들이 더 큰 행복과 자신감, 희망을 얻고, 그들 역시 또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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