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계명대 언론영상학전공 교수가 17일 개막한 제7회 DMZ 국제다큐영화제의 분단 70년 특별전에서 '삐라'를 선보였다.
'삐라'는 지난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임진각에서 벌어진 사건과 북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상영시간 67분)이다.
조 교수는 일주일가량 북한에 체류하면서 대북 전단 살포 이후 함경북도 일대의 분위기와 북한 주민들의 의견을 그대로 영화에 담아냈다.
조 교수는 "북한에서의 촬영이 그다지 제한적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북한 국경 세관에서의 촬영은 엄격히 금지돼 몰래카메라로 가슴 졸이며 촬영했다"고 했다.
미국 ABC방송국 교양프로그램 프로듀서 출신의 조 교수는 할리우드독립영화제, 보스턴국제영화제, 맨해튼영화제 초청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DMZ를 배경으로 국내외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다큐축제로 24일까지 열린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尹 탄핵 선고 임박했나…법조계 "단심제 오판은 안 된다" 우려도
권영세 "美 민감국가 지정, 이재명 국정장악 탓…탄핵 악용 막아야"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