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무한정 주어지지 않는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선두 상주 상무(승점 52'골 득실 +20)를 추격하는 2위 대구FC(승점 49'+11)가 다시 한 번 1위 자리에 도전한다. 20일 오후 4시 FC안양과의 34라운드(원정), 23일 오후 7시 30분 상주와의 35라운드(홈) 2연전이다.
이 두 경기는 올 시즌 우승과 승격을 목표로 하는 대구의 운명을 좌우할 전망이다. 대구로서는 선두를 탈환하는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몇 차례 선두 추격의 기회를 놓친 대구는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 1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2승을 하더라도 자력으로는 1위 탈환이 어렵다. 20일 서울 이랜드FC와 대결하는 상주가 패하거나 비겨야만 대구는 2연전 승리를 전제로 1위로 올라선다.
하지만 대구의 바람과는 달리 그 길은 험난할 전망이다.
대구는 아직 한 번도 안양을 이기지 못했다. 올 시즌 2무 1패, 통산 4무 3패로 안양전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올해 1차전에서 2대2,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고, 3차전에서 2대4로 패했다. 올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안양전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선두 탈환의 기회를 얻게 된다.
대구는 이번에도 용병 투톱 조나탄과 에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조나탄은 안양을 상대로 7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그는 최근 7경기에서도 4골 2도움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에델은 최근 8경기에서 7골을 가동하는 화끈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그는 이날 4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서울 이랜드와의 3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7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2대0)를 이끈 루키 류재문의 활약도 기대된다.
대구는 수비 조직력 등 불안한 점도 안고 있다. 대구는 올 시즌 안양과의 3경기에서 무려 7실점 했다. 또 안양은 최근 2연승 중이며 홈에서 7경기 무패(5승 2무) 행진하고 있다. 34라운드에선 수원에 0대2로 끌려가다 3대2로 역전승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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