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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경주 2015] '문화교류' 넘어서 '외교무대'

경주 엑스포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가 민간 문화 교류의 차원을 넘어 국가와 지역 간 외교무대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

경상북도는 지난 15일 '이탈리아의 날'을 맞아 방문한 지안루카 갈림베르티 이탈리아 크레모나 시장과 문화교류 등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양국의 시도는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일본 나라현 지사를 초청, 우호 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이날 아라이 쇼고 나라현 지사를 만나 동북아시아 지역 간 정보 공유와 공동 협력을 위해 두 지역이 손을 잡기로 했다.

경주시도 지난달 21일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식 참석을 위해 경주를 찾은 아제르바이잔 가발라시와 우호도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가발라시는 고대 실크로드 선상의 역사문화도시로, 경주'가발라 두 도시는 문화'예술'행정'경제'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

경주문화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경주문화엑스포가 문화를 넘어 경제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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