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대 경쟁률 평균 29대1…작년보다 소폭 하락

치대·한의대는 높아져 "합격선 다소 오를 듯"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의학계열 최종 경쟁률은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의대 36개 대학을 기준으로 한 최종 경쟁률은 29.24대 1(전년도 30.71대 1)이었다. 치대는 9개 대학을 기준으로 19.54대 1(전년도 16.53대 1), 한의대 경우 11개 대학을 기준으로 19.37대 1(전년도 18.47대 1)이었다. 이 수치는 지역인재전형을 포함한 것이다. 다만 지원 자격에 제한이 있는 농어촌전형, 기회균형전형 등은 제외해 집계했다.(표 참조)

일반(논술)전형에서도 수도권인 경희대(128.24대 1), 고려대(113.22대 1), 연세대(93.13대 1)는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높아졌다. 연구소 측은 "부산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의 경쟁률이 다소 하락한 점에 미뤄볼 때 의대 입시에서도 쉬운 수능의 여파로 소신 또는 상향 지원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의대 중 가장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대학'전형은 10명 모집에 2천19명이 지원한 성균관대 논술우수자전형으로 경쟁률이 201.9대 1(전년도 206.5대 1)로 나타났다. 지원자 수로만 따졌을 때는 중앙대 논술 전형(3천46명)에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치의대 가운데 가장 경쟁률이 높은 대학'전형은 경희대 논술우수자전형(77.94대 1)이었다. 또 경북대 논술(AAT)전형(77.5대 1), 연세대 일반(논술)전형(49.38대 1)이 뒤를 잇는 등 논술전형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의대 경쟁률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 이 중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학·전형은 세명대 일반전형(교과)(43.2대 1), 원광대 일반전형(교과)(38대 1), 경희대 논술우수자전형(35.53대 1)이었다.

연구소 이종서 소장은 "치의예과의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전년도 결과상 의예과보다 합격선이 다소 낮게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치의예과의 합격선은 다소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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