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들이 생각하는 대구는? "풍족한 자연환경 가장 살고 싶은 곳"

대구시민은 대구를 전국 몇 위 도시로 생각하고 있을까?

서울'부산'인천'광주'대전'울산 등 7대 광역시 중 대구를 4위로 생각하는 대구시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연구원이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을 주제로 한 시민원탁회의를 앞두고 실시한 사전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28%가 대구를 서울'부산'인천에 이어 4위, 27%가 서울'부산에 이어 3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위라는 응답도 20%나 됐고, 6위 11%, 7위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1위라는 응답은 2%, 2위 4% 정도였다.

그렇지만 국내에서 가장 살고 싶은 지역에 대한 질문에는 43%가 대구라고 응답했고, 부산 13%, 제주'서울(10%) 순이었다. 그 이유로는 좋은 자연환경이 22%로 가장 많았고, 고향이라는 이유가 19.4%로 그다음을 차지했다.

대구의 문제점으로는 '경제 기능이 취약하다'는 응답이 49%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관광 기능(19%), 문화 기능(9%) 등의 순이었다. 경제 기능 중에선 대기업'생산시설'주력산업 등 경제 기반 및 일자리 부족, 낮은 소득 수준과 임금, 영세상공인의 경영난, 인구 유출, 경제 불균형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대구의 현안 역시 경제 활성화(24%), 청년층 유출(14%), 일자리 부족(12%), 기업 유치(7%) 등 경제 문제가 상위 순위를 점령했다.

2030년 대구가 직면할 가장 심각한 문제로는 고령화와 저출산을 꼽은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고, 경제 침체(16%), 일자리 부족(9%), 도시 난개발(8%), 환경오염(7%)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꿈꾸는 대구의 미래상으로는 경제 성장 지속 도시(29%), 문화예술도시(11%), 살기 좋은 도시(11%), 친환경도시(10%), 벤처육성 등 청년활력도시(8%)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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