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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받고 학점 따고, 일학습병행제 인기…대구대학교

대구대 일학습병행제 듀얼 공동훈련센터에서 지역기업 신입 직원들이 금형 제작 및 조립교육을 받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 일학습병행제 듀얼 공동훈련센터에서 지역기업 신입 직원들이 금형 제작 및 조립교육을 받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가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재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산업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재학생 및 취업준비생 등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기업 현장 또는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6개월 이상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해 8월 '일학습병행제 듀얼 공동훈련센터 사업'과 올해 4월 'IPP형(장기현장실습제)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에 연이어 선정된 대구대는 올해 가을 학기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기현장실습 과정을 개설했다.

이 과정은 기존 기업 인턴과 현장실습 등 단기 현장체험 프로그램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현장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대는 87개 기업과 장기현장실습 협약을 체결했으며, 경상대 등 4개 단과대학 17개 학과 학생 110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4, 5개월간 전공 관련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며 매월 12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과정을 이수하면 최대 전공 6학점, 일반 3학점까지 인정받는다.

대구대는 지역 기업 학습근로자 교육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일학습병행제 듀얼 공동훈련센터' 사업은 대학이 지역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현장훈련을 지원하고 현장 외 훈련(이론교육)을 맡아 진행함으로써 학습근로자들의 업무 숙련도를 향상시키는 국가 프로젝트이다. 사업 기간은 6년이며, 시설 및 장비비, 운영비 등 최대 120억 원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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