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놀자 즐기자] 경북도민생활대축전 결산

구미 9개, 울진·칠곡 4개 종목 '금맛'…300만 도민 2박3일 화합 잔치

제2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 18~20일 영주시민운동장 등 영주시에서 열렸다. 사진은 도민생활체육대회 탁구경기 모습. 경북생활체육회 제공
제2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 18~20일 영주시민운동장 등 영주시에서 열렸다. 사진은 도민생활체육대회 탁구경기 모습. 경북생활체육회 제공

경상북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경연장이자 300만 경북 도민 화합의 잔치인 제2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 18~20일 영주시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는 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에서 대축전으로 처음으로 이름을 바꿔 열렸다.

이번 대축전은 경북의 23개 시'군에서 9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400m 계주, 10km 단축마라톤, 단체줄넘기, 열차경기, 검도, 게이트볼, 국학기공, 그라운드골프, 농구, 배구, 배드민턴, 볼링, 씨름, 야구, 에어로빅스체조, 정구, 족구, 축구, 탁구, 테니스, 풋살, 합기도 등 22개 종목으로 나눠 열렸다.

포항시 대표 김정열'박은희 씨는 19일 오전 영주시민운동장 일대에서 열린 10km 단축마라톤 시 남녀부에서 동반 우승했다. 군 남녀부에서는 김용범(청송)'김영희(청도) 씨가 1위를 차지했다.

영주시민운동장 트랙에서 진행된 시 400m 계주에서는 홈팀 영주가 30대와 40대부에서 각각 1위로 골인해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군 400m 계주에서는 영덕이 30대와 40대부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개최지 영주시는 국학기공과 테니스에서도 종합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시부의 구미는 단체줄넘기'검도'게이트볼'농구'배구'볼링'에어로빅스체조'족구'합기도 등 9개 종목에서 우승, 경북 최고의 생활체육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포항은 10km 단축마라톤'풋살, 문경은 열차경기'씨름, 경산은 야구'정구, 안동은 축구'탁구, 상주는 배드민턴에서 각각 우승했다.

군부에서는 울진(배구'배드민턴'축구'풋살)과 칠곡(볼링'족구'탁구'테니스)이 나란히 4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청송은 10km 단축마라톤'검도, 군위는 열차경기'단체줄넘기, 고령은 게이트볼'그라운드골프, 성주는 씨름'정구, 영양은 야구'합기도, 예천은 에어로빅스체조, 봉화는 농구에서 각각 우승했다.

이번 대축전을 연 경북생활체육회 김성환 회장은 "엘리트 대회와 비교하면 뭔가 엉성해 보이는 점이 많지만, 화합에 중점을 두는 만큼 대축전은 단순히 보이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바쁘게 살면서도 시간을 내 대축전에 참가한 선수단과 개회식에 참석한 손님, 행사 준비와 성공 개최에 정성을 다한 생활체육회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체육단체의 통합을 염두에 두고 대축전을 효율적으로 여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한편 18일 오후 5시 30분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장욱현 영주시장, 김재원 국회의원 등 지역의 많은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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