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이 공연장을 직접 찾기 힘든 시민들에게 '시민행복콘서트'로 보다 가까이 다가선다. 23일(수) 대구보훈병원 강당을 시작으로, 24일(목) 경북대병원 로비, 10월 2일(금) 대구파티마병원, 20일(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로비, 21일(수) 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 등 모두 5회의 찾아가는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름다운 세상'과 '사랑으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같은 대중가요와 함께 '고향의 봄' '내 마음의 강물' '청산에 살리라' 등 애수 어린 한국가곡을 부르며 오랜 병동생활에 지친 환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구시립합창단 제9대 상임지휘자로 선임된 안승태 지휘자는 "문화도시 대구에 걸맞은 최고의 합창단이 최상의 호흡을 선보이겠다"면서 "몸이 불편해 공연장을 찾기 힘든 분들을 찾아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시민에 봉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선물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신임 지휘자 안승태는 계명대 작곡과와 서울대 작곡과(석사)를 졸업한 뒤 뉴욕 브루클린 음악대학원 작곡과에서 공부했다. 또 줄리어드 음악원과 웨스트민스터 합창대학에서 작곡과 합창지휘를 연구한 후 대구가톨릭대 음악대학 교수를 지냈다. 1988년부터 1998년까지 대구시립합창단 제2대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것을 비롯해 대전'창원 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거쳤다.
현재는 영남대 음악대학의 겸임교수(대학원 합창지휘)로 있으며, 대구합창지휘 아카데미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다. 안 지휘자의 취임 기념 제131회 정기연주회는 오는 12월 3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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