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서상주농협의 포도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수출길을 열었다.
22일 서상주농협 선과장에서 중국 상해로 첫 수출되는 캠벨포도 5.8t에 대한 선적식이 열렸다.
다른 과일과 달리 포도는 중국의 비관세 장벽에 가로막혀 수출을 전혀 하지 못했다. 이날 수출은 올 4월 한'중 간 한국산 포도 수입 요건 최종 합의가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선적식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비롯해 김종태 국회의원, 이정백 상주시장, 경상북도'상주시, 농협, 경북통상 등 수출 관계자 50여 명이 함께해 국내 포도의 첫 중국 수출을 축하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서상주농협의 캠벨포도는 당도 15브릭스 이상 제품만 선별했다"고 밝혔다.
이미 호주, 캐나다, 미국 포도수출단지로 등록돼 있는 서상주농협은 중국 포도수출단지로 추가 등록됐다. 이날 첫 선적량 가격은 1천900여만원에 불과하지만 연말까지 중국 수출이 잇따르게 돼 국내 포도가격 안정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최웅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비관세 장벽으로 국산 과일의 중국 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경북 포도의 중국 직수출 길이 열린 것은 큰 기회"라며 "전국 생산량의 54%를 차지하는 포도산지인 경북도는 포도의 중국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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