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범물∼혁신도시, 3호선 길 열었다

국토부 예타 대상사업 심의 통과…11월 예타 신청, 내년 6월 결정

대구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사업이 국토교통부 중앙건설심의위원회의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3호선 연장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22일 "도시철도 3호선 연장선이 최근 국토부의 예타 대상사업 심의를 통과, 11월쯤 기재부의 예타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3호선 혁신도시 연장사업에 대한 자체 사전타당성조사를 벌인 뒤 올 6월 국토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했고, 지난달 말 국토부 중앙건설기술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오는 11월 3호선 연장사업을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으로,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내년 6월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사업은 2025년까지 4천900여억원을 들여 3호선 종점(범물동)에서 대구스타디움을 거쳐 혁신도시까지 13.0㎞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대구미술관, 대구스타디움, 대구야구장, 도시철도 2호선 고산역(환승역)을 지나 금호강을 건넌 뒤 도시철도 1호선 신기역(환승역), 안심연료단지, 혁신도시에 이르는 구간에 8, 9개 정도의 정거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3호선 연장선의 경우 혁신도시 서쪽으로 들어가 혁신도시 끝까지 연결될 계획이어서 혁신도시 내에만 정거장 2, 3개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도시철도 1, 2호선과 환승할 수 있어 도시철도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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