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활축제 기간 동안 예천은 활력이 넘칩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예천세계활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시키고, 예천의 자랑 '활'을 유네스코에 등재시킬 계획에 부풀어 있다. 세계활축제는 이미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그러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군수는 기자에게 먼저 예천 자랑 3가지를 했다. ▷정감록(鄭鑑錄)에서 소개하는 전국 10대 명승지 중 하나(예천 금당리) ▷공무원 청렴도 부분 전국 최상위권 3회 ▷아이디어가 넘치는 공무원'군민(경북도의회 신청사 '여민관'(與民館)도 예천군청 공무원 아이디어). 더불어 이 군수는 '2015 대한민국 CEO 대상' 시상식에서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으로 '지역주민 공감 자치단체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예천군은 '예천의 활, 예천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음 달 15일부터 18일까지 예천읍 한천체육공원과 남산공원 일원에서 제2회 예천세계활축제 및 2015 곤충나라 축제, 클린 예천농산물 대축제, 예천 참우축제를 동시에 개최한다.
"매년 10월 16일 예천 군민의 날을 전후로 개최되는 농산물 축제는 추수의 계절을 맞아 예천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로 한 번 와 본 사람들은 예천의 농'특산물에 매료되어 매년 빠지지 않고 구경을 오는 유명한 축제입니다."
여러 축제 중에 역시나 대표 축제는 세계활축제다. 활의 고장 예천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5관왕 김진호 선수를 필두로 장용호, 윤옥희 등 걸출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세계 궁사들을 배출한 고장이며, 그보다 더욱 유명한 우리나라 국궁의 본산이다. 예천세계활축제는 '활'을 소재로 한 독창성을 높이 평가받아 처음 개최되었음에도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이 군수는 "올해 그 두 번째로 여는 예천세계활축제는 지난 축제와 차별성, 참여축제에 역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며 "가장 큰 차이점은 지난해 대행사를 선정해 축제추진위원회와 함께 축제를 준비했다면 올해 2회 축제는 축제 추진위원회가 직접 준비하고 운영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필드아처리 체험'이 올해도 큰 인기를 누릴 것이라 소개했다. "지난해 인기리에 운영되었던 '필드아처리 체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물모형 입체(3D) 타깃을 설치해, 활을 쏘아 맞히면 동물 소리가 나는 음향 효과로 실제 사냥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궁'양궁 활쏘기 체험장을 비롯해 1팀당 최대 20명 이내로 2팀이 참가해 안전장치가 된 양궁으로 상대편을 맞혀 아웃시키는 양궁 서바이벌게임, 최대 4명 한 조로 9개의 지점을 돌며 활을 쏘아 목표 점수에 가장 가까운 점수를 획득한 사람이 승리하는 양궁 골프게임 등 새로운 체험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이 군수는 "이번 축제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많아 함께 즐길거리를 찾아다니면 좋을 것"이라고 축제 즐기는 요령도 귀띔했다. 축제 프로그램 참가를 공모해 전국에서 50여 건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수한 결과, ▷강놀이 체험 ▷활 만들기 체험 ▷공예 체험 ▷금붕어 뜰채로 잡기 체험 ▷타투 체험 ▷캐리커처 체험 ▷부메랑 체험 ▷바람개비 체험 ▷스마트폰을 이용한 체험 ▷에어바운스 체험 등 기발하고 재미있는 체험거리를 마련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군수와 함께 축제 추진위원회도 뛰고 있다. 지난 제1회에는 중국, 몽골, 프랑스, 미국 등 세계 10여개국 활 전문가가 참여해 각국의 활 문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올해는 몽골, 부탄을 직접 방문해 지겔우겐왕축 왕자를 접견하는 등 고위 관계자와 밀접하게 접촉을 했다. 그리고 몽골과 부탄은 이번 활축제 기간에 예천을 방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활 연맹 조직을 목표로 긴밀히 협조하기로 협약할 예정이다.
예천의 활축제와 활과 관련된 역사, 인프라를 유네스코에 등재할 만반의 준비도 하고 있다. 이 군수는 "활 문화가 있는 몽골, 부탄 등과 함께 활연맹을 만들고, 그동안 활축제 등 활과 관련된 예천의 실적을 쌓아서 3∼5년 사이에 유네스코에 꼭 등재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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